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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심 열풍 먹고 ‘쑥쑥’ 큰 건기식 시장··“지난해 3.5% 규모 커졌다”

지난해 건기식 시장 규모 4조6,000억원

유유제약의 眼 건강 건기식 ‘눈앤굿’ /사진제공=유유제약유유제약의 眼 건강 건기식 ‘눈앤굿’ /사진제공=유유제약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플러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 걸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체 파이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실질적인 시장 성장을 의미하는 소비자 구매 행동지표도 개선됐다. 구매 경험률은 78.2%로 100명 중 78명이 1년에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했으며, 구매 총 가구 수도 약 1,500만가구로 전년 대비 3.3% 가량 늘었다.


반만 가구당 실질 소비금액을 뜻하는 연평균 구매액은 30만1,976원으로, 구매 경험률과 구매 총 가구 수와 비교해 증가 폭이 적었다. 이는 활발한 기능성 원료와 제품 개발이 브랜드 간 가격 경쟁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은 완화로 이어졌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지난 한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5개 기능성 원료는 홍삼, 비타민(종합 및 단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EPA-DHA 함유 유지(오메가-3),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 순이었다. 홍삼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장(腸), 혈관, 눈 등 여러 신체 부위별 기능성에 대한 중요도가 증가하면서 시장을 이끄는 원료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전 연령대에 걸쳐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보편화되며 시장 성장세는 안정화되고 소비자 선택권은 넓어지는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만큼 시장의 양적·질적 혁신을 꾸준히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2019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 수록됐다. 건기식협회는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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