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직원 성추행 의혹' 통일연구원장 7개월 만에 해임




통일·북한 문제 전문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임강택 원장이 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취임 7개월 만에 해임됐다.


20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과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경인사연은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 원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해임 사유는 임 원장의 직원 성추행 의혹이다. 임 원장은 지난해 10월17일 국회 국정감사 후 회식에서 만취 상태로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사연은 통일연구원의 상급 기관으로 해당 내용을 심의한 후 임 원장을 해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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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원장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자문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전문가로, 지난해 6월13일 17대 통일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김연철 16대 원장이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원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뒤를 이었다. 하지만 성추행 문제가 불거지면서 3년 임기 중 7개월밖에 채우지 못한 채 연구원을 불미스럽게 떠나게 됐다. 경인사연은 조만간 18대 원장직을 신규 공모할 예정이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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