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우한폐렴’, 뱀 먹는 식습관 때문에 발병”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방호복을 입은 검역관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우한에서 출발해 들어오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베이징=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뱀을 먹는 식습관 때문에 발병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23일 과학 정보포털 ‘유레카 얼러트’(EurekaAlert)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대, 광시대, 닝보대 의료진은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19-nCoV의 숙주로 뱀이 유력하다는 결론을 담은 논문을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저널(JMV)에 게재했다.

논문에는 “진화학적 분석(바이러스 변형 과정 추적)에서 나온 결과들을 보면 뱀이 2019-nCoV의 야생동물 병원소(병원체가 침입하여 증식·발육해 다른 숙주에 전파될 수 있는 상태로 저장되는 장소)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우리의 진화 분석에서 얻은 새로운 정보가 2019-nCoV로 인한 폐렴 발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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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그간 우한폐렴 감염자들은 해산물 도매시장에서 해산물, 박쥐, 뱀 등 야생동물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2019-nCoV의 유전자 분석하고 이를 다채로운 지역과 숙주들에서 추출한 다른 바이러스와 비교해 우한폐렴이 뱀에게서 왔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와 관련 신화통신은 우한폐렴 창궐로 인해 우한 해산물 도매시장이 폐쇄되기 전까지 뱀이 거기에서 식재료로 팔렸다고 지적했다. 또 우한 해산물 도매시장은 우한폐렴이 걸린 환자 대다수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에서는 500명 이상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중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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