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구윤철 "올해 노인 일자리 74만개…지난해보다 13만개 확대"

노인 일자리 현장 방문

일자리 참여기간 12개월로 연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23일 청주시 우암시니어클럽을 방문해 노인들이 일하는 실버 카페에서 바리스타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재부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23일 청주시 우암시니어클럽을 방문해 노인들이 일하는 실버 카페에서 바리스타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재부



구윤철(사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23일 “올해는 근로 의욕이 높은 어르신들의 일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3만개 늘어난 74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차관은 설 명절을 앞둔 이날 오전 청주시 우암시니어클럽을 방문해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노인들이 일하는 실버 카페와 도시락 가게, 작업장 등 현장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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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노인 일자리 예산으로 1조2,015억원을 배정했다. 지난 2018년 예산이 6,349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2년 만에 두 배 가량으로 확대된 셈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부터 노인 일자리 기간을 평균 9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연장해 노인들이 종전처럼 3월 이후가 아닌 1월부터 일할 수 있게 했다. 노인 일자리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참여 조건을 완화하는 제도개선도 병행했다.

실버 카페나 반찬가게 등 소규모 매장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단 노인 일자리의 경우 지원 단가를 연 230만원에서 267만원으로 인상했고, 요양·아동 돌봄 등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의 경우 참여 조건을 기초연금수급자에서 65세 이상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구 차관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노인 인구 진입에 따라 노인 일자리 확대 수요를 맞추는 한편, 노인들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일자리 모델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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