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르노삼성 직장폐쇄 해제..29일부터 2교대 정상근무

노조 파업 중단..공장 가동 정상화

내달 4~7일 집중 교섭 진행

지난 20일 부산 강서구 신호동 신호공원에서 르노삼성자동차노조 총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0일 부산 강서구 신호동 신호공원에서 르노삼성자동차노조 총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르노삼성자동차가 부분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

23일 르노삼성은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부분 직장폐쇄를 이날 해제하고 전 임직원이 출근해 공장 가동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부분 직장폐쇄 철회 첫날인 23일은 작업 준비 등으로 주간 통합근무만 한 뒤 설 연휴가 끝나는 29일부터는 주야간 2교대로 정상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사는 이와 함께 협상 준비 관련 실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르노삼성의 한 관계자는 “노사 간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직장폐쇄를 철회했다”며 “22일 회사의 제안을 노조가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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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임단협 협상이 결렬됐고 12월20일부터 예고 파업과 지명 파업을 벌였다. 이에 회사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10일부터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사측은 야간 근무를 없애고 비조합원과 파업 불참 노조원들로 주간 통합근무를 했고 주말 특근 등을 통해 생산량 손실을 최소화했다.

노조는 파업 동력이 약해지자 21일 전격적으로 파업 중단을 결정했고 노사 간 협의를 거쳐 이날부터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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