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을 시청하기에 좋은 TV로 LG전자(066570)와 삼성전자(005930) 제품들이 대거 추천됐다. 특히 대형 TV에 LG·삼성 제품이 몰려 ‘메이드인코리아’의 기술력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한 ‘2020년 슈퍼볼을 위한 최고의 TV’ 26개 가운데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이 나란히 5개씩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TV 270여개 제품의 화질, 오디오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슈퍼볼을 시청하기에 좋은 제품들을 크기별로 추천했다. 70인치 이상 초대형 TV의 경우 10개 추천 모델 중 LG전자 제품이 3개를 차지했다. 추천 모델 중 가장 큰 화면 제품이 LG전자의 86인치 4K 스마트 TV였다. LG전자 75인치 4K 스마트 TV 2개 모델은 800~999달러(93만∼117만원)선의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메이저 브랜드 제품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70인치 미만, 65인치 이상 대형 TV 추천 제품 8개 중 2개를 차지했다. 삼성 65인치 4K QLED 스마트 TV와 4K 스마트 TV다. LG전자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마트 TV도 대형 TV 추천 목록에 올랐다. 43∼60인치 크기의 중소형 TV 추천 제품 8개 중에는 삼성전자 3개, LG전자 1개씩 포함됐다.
이외에는 일본 소니·JVC, 중국 TCL·하이센스, 미국 비지오·RCA·엘리먼트 등이 두루 추천 목록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65인치 이상 대형 4K TV 모델들의 가격이 전보다 낮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슈퍼볼 경기가 대형 4K TV를 사기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올해 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플로리다주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