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원·달러 환율, 우한폐렴 공포로 9.8원 급등한 1,178.5원으로 출발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원화 약세

메르스때 1,195.50원, 사스 당시 1,256원까지 치솟아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수서역에서 귀경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플랫폼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수서역에서 귀경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플랫폼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면서 환율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 확산으로 9.8원 오른 1,178.5원으로 급등해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심해져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시재난대책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대응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확진자 발생 지역은 독일이 새롭게 포함되며 17곳으로 늘었다. 28일 오전 3시 기준 사망자는 82명, 확진자는 2,821명으로 모두 중국인이다.

관련기사



앞서 2015년 메르스때는 1,195.50원까지 원·달러 환율이 약 100원 상승했으며 2003년 사스 당시에는 하루에 17원 급등하며 1,256원까지 치솟았다.

전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예정에 없던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긴급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백주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