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완구 “세대 교체 기여”…불출마·정치 일선 퇴진 선언

이완구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19일 충남 천안 축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천안시 중앙위원회 워크숍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이완구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19일 충남 천안 축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천안시 중앙위원회 워크숍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세대교체와 함께 인재 충원의 기회를 활짝 열어주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4·15 총선 불출마·정치 일선 퇴진을 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28일 입장문에서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을 떠나면서 감히 부연하자면 정치권과 정당은 힘없고 홀대받는 사회적 약자와 일상적 삶에 급급한 민초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적극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권 교체 때마다 되풀이되는 정치적 혼란 탓에 국민은 힘들어하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이념과 진영, 지역에 사로잡힌 구태 정치를 버리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와 개혁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3년여 동안 고통 속에서 지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이 서둘러 이뤄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충청권의 대표적 친박(친박근혜)계로 꼽힌다. 그동안 세종과 충남 천안갑, 홍성·예산 등을 언급하며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총리는 15·1·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국회의원으로 충남지사,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원내대표, 국무총리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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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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