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잠재성장률 추락이 인구감소 탓?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는 건 아시지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춘 2.5%로 추산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잠재성장률 하락속도는 터키나 아일랜드를 제외하면 가장 빠른 편이라는데요. OECD는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을 배경으로 꼽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허약해진 진짜 이유가 따로 있다는 건 다들 아시지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의 ‘조국 사태’를 비롯한 최근 행보를 비판하며 “이 분은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고 싶어 몸이 달아 있는 분”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박 의원은 28일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소이부답(笑而不答)하겠다”며 말을 아꼈다고 합니다. 그렇다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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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을지로 본점 집무실로 첫 출근합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노총과 한 낙하산 근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면서 기은 노조가 윤 행장에 대한 출근 저지를 풀었기 때문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내부 인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비토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죠. 기은 노조는 문 대통령에게 기자회견 내용 수정을 요구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안철수 전 의원이 자신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겨달라는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손 대표는 “개인회사의 오너가 CEO를 해고 통보하는 듯하다”고 했는데요. 거대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새 정치를 하겠다는 두 사람의 초심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상범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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