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등 겨울철 바이러스 우려가 높아지면서 로타바이러스 억제능 특허 물질을 넣은 분유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파스퇴르 위드맘 분유다.
28일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위드맘 분유에 로타바이러스 억제능 특허를 받은 김치유산균 유래 대사산물을 적용한 후 매출이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저출산으로 분유업계가 어려움 겪는 중에도 기능성을 적용한 분유 판매는 늘고 있는 셈이다.
위드맘 분유와 위드맘 산양분유는 2018년 10월 로타바이러스 억제능 특허를 받은 김치유산균 유래 대사산물을 적용해 리뉴얼 출시됐다. 위드맘 분유 등에 적용한 특허 물질은 롯데푸드, 롯데중앙연구소, 중앙대 김원용 교수가 함께 개발한 김치유산균(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 균주)의 대사산물이다.
리뉴얼 이후 위드맘 산양분유는 128% 증가해 두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이는 최근에도 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소식이 전해지며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주(週)별 그룹A형 로타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2019년 25주 47명을 기록한 이래 20~40명 선을 오갔지만 마지막 52주차에 67명으로 급증하며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타바이러스는 실내생활이 많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발생이 느는 경향이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항로타 위드맘의 매출 증가는 품질 고도화로 이뤄낸 성과”라며 “겨울철 바이러스성 질환 발병이 늘어나고 아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판매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