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Lithium-ion Battery)는 IT산업의 에너지 고용량, 경량화, 소형화 수요에 부합하여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전기차, 스마트워치, ESS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17년 330억 달러(약 37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연평균 25% 성장해 2025년 1600억 달러(약 182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제낙스는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명성티엔에스와 ‘차세대 2차전지 제조에 대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낙스는 지난 2010년 세계에서 세번째로 메탈파이버(극세사메탈섬유) 양산에 성공했으며 이듬해, 이를 활용한 2차전지 제조 원천기술을 취득했다. 리튬이온 2차전지 및 종이처럼 구겨지는 플렉서블 배터리(J.Flex) 개발, 시제품 양산에 성공하였으며 지난 8년여간 오로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명성티엔에스는 2차 전지 분리막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 중이며, 차세대 2차 전지에 필요한 여러 핵심기술을 개발 및 보유 중이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2차 전지 제조 과정에서 명성티엔에스의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2차 전지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요구되었던 초고속 충전과 화재 안정성을 극대화할 차세대 2차전지 구현을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차세대 2차 전지 제조에 대한 기술 협력 및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명성티엔에스는 최신 분리막 기능 및 기술, 활용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추후 명성티엔에스 기반의 최종 결과물이 탄생할 경우 마케팅을 위한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낙스 김창현 신사업개발실장은 "메탈파이버를 활용한 독점적인 배터리 제조 기술은 겔 전해질을 이용한 2차전지는 물론 불연성 전해질을 사용하여 배터리의 성능 및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명성티엔에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낙스가 더욱 높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진 명성티엔에스 대표는 "제낙스는 국내 유일의 메탈파이버를 이용한 베터리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써, 생산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2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제낙스와의 협력을 통해 설계 작업 과정의 개선과 생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2차전지 제조 기술 구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