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경제 활성화' 외친 정총리, 첫 방문 산업현장은 'AI·데이터'

데이터·AI 전문기업 솔트룩스 방문 간담

시연, 간담회 시간 예정보다 길어지기도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육성 의지 피력

"규제 틀 원점서 재검토, 기술 투자 확대"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AI 전문기업 솔트룩스를 방문해 관련 제품 시연을 지켜하고 있다./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AI 전문기업 솔트룩스를 방문해 관련 제품 시연을 지켜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AI 전문기업 솔트룩스를 방문해 관련 제품 시연을 지켜하고 있다./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AI 전문기업 솔트룩스를 방문해 관련 제품 시연을 지켜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데이터·AI(인공지능) 전문기업을 방문했다. 총리 지명 직후부터 ‘경제 활성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던 정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찾아가는 산업 현장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와 AI를 택한 것이다.

정 총리는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규제의 틀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과감하게 혁신하고, AI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 총리가 찾아간 솔트룩스는 올해로 설립 20년 차를 맞은 중소기업이다. 회사 경영의 초점은 ‘미래’에 맞춰져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빅데이터 심층 분석, 외국인 대상 홈스테이나 문화체험용 AI 서비스 개발, 쇼핑몰 안내 챗봇 서비스, 반려동물 사료 정보 분석 앱 서비스 개발 등의 분야를 핵심 사업 분야로 다루고 있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제품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도 참가했다. 당시 박람회장에서 솔트룩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와 말투를 그대로 재현한 AI 가상 인간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의 작은 기업이 가진 미래 지향적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선보인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강남의 솔트룩스 본사에서 AI·데이터 분야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강남의 솔트룩스 본사에서 AI·데이터 분야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예정 시간 훌쩍 넘겨

정 총리는 이날 솔트룩스 본사에서 관련 기술들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현장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 등을 대동해 신기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도록 했다.

솔트룩스의 이경일 대표 뿐 아니라 이강수 더존비즈온 부사장, 김진경 빅밸류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김도현 베가스 대표,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이수지 디플리 대표,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 최홍섭 마인즈랩 부대표, 정규환 뷰노 부사장 등도 현장 간담회에 합류했다. 이들은 유관 부처 간부들과 ‘데이터·AI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직접 논의했다. 특히 현장에서 기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면서 간담회와 시연이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

정 총리는 이날 만난 기업인들에게 다시 한번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간기업의 창의적 도전”이라며 “기업이 창의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