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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대량증식 가능 기술 美 특허 취득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말초혈액에서 분리한 NK세포를 체외에서 고품질로 대량증식한 ‘면역세포치료제 제조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NK세포의 생산방법 및 항암용 조성물(Method of producing natural killer cells and composition for treating cancer)’에 관한 제조생산 기술특허로, 고순도의 NK세포를 다양한 사이토카인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장기간 배양 시 고품질의 NK세포치료제를 수천 배 이상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본 기술은 암 환자의 특성에 상관 없이 소량의 말초혈액(70~80ml)에서 수천 배에서 수십억 배까지 장기간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장기간 배양하더라도 NK세포의 항암 살상능력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기존 기술과의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종세포치료제의 경우 이러한 고품질의 NK세포치료제를 수백만 dose의 규모로 대량 생산하는 것이 필수 요건인데, 상용화 시 동종 면역세포치료제의 생산 및 공급 측면에서 큰 강점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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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위드인인베스트먼트의 김성재 이사는 “면역 항암제의 출현이 바꿔놓은 항암제 지형에서 면역 세포치료제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NK세포치료제로 활용할 동종 세포주 선택의 폭이 좁았고 자가 NK세포는 대량생산에 한계가 있었는데, 엔케이맥스의 기술은 이러한 난제에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NK세포치료제 연구의 저변 확대 및 임상적 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는 “이미 이 기술력을 적용해 면역세포치료제 물질 SNK01을 확보하고, 현재 미국에서 불응성암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고, 건선을 대상으로 한 멕시코 임상1상도 조만간 마무리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케이맥스는 미국 특허 취득으로 면역세포치료제 대량생산의 한계점을 극복한 제조기술에 대해 미국 시장 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자가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관리를 넘어 현재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동종세포치료제 및 CAR-NK 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wown93@sedaily.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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