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LG생활건강, 中시장 불확실성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한화투자증권(003530)은 30일 양호한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18년 같은 분기보다 18.5%, 14.3% 성장한 2조133억원과 2,41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숨로시크숨마·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액이 20.4% 증가해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다는 평가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은 11%, 중국 법인은 6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면세점 성장 둔화는 아쉬우나 중국 현지에서의 성장성이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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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단기적으로 우한폐렴 사태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이는 회복될 이슈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의 실적은 단기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과거 사스 사태를 고려하면 대략 2~4개월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해 올해 1·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사드 보복 이후로 타 기업이 부진한 동안에도 LG생활건강은 견고한 성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다만 반대로 타 업체가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상대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은 약할 수 있다”며 “꾸준한 실적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안정성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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