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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등 구조화상품 투자자 절반 “판매직원 권유로 가입”

금융투자자보호재단 2,530명 설문

투자 비율 ELS·ELF·DLS·ELD 順

파생결합펀드(DLF)를 비롯한 구조화 상품 투자자의 절반가량이 금융회사 판매 직원의 적극적 권유로 해당 상품에 투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지난해 11~12월 만 25~64세 성인 2,53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구조화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은 158명(6.25%)으로 예·적금(91.4%), 펀드(26.2%), 직접투자(38.6%) 등에 비해 적었다. 구조화 상품별 투자 비율은 주가연계증권(ELS)이 65.2%로 가장 높았고 주가연계펀드(ELF) 41.1%, 파생결합증권(DLS) 36.7%, 주가연계예금(ELD) 30.4%, 파생결합펀드(DLF) 28.5%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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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화 상품 투자자의 절반가량인 46.8%가 은행·증권사 등 판매 직원의 적극적인 권유로 구조화 상품에 투자했다고 답했다. 자발적으로 투자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4%였다. 구조화 상품 투자자 중 19.1%는 자신의 투자성향 결과와 관계없이 상품을 권유받았고, 특히 14.6%는 권유 상품에 맞게 투자성향 결과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주관적 투자성향보다 더 위험한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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