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CGV 부천역점도 영업 중단....성신여대점은 3일 문 열어

1일 확진자 다녀간 직후 영업중단 및 방역

불특정다수 왕래 멀티플렉스 불안감 고조

성신여대점은 방역 마치고 3일부터 영업재개




CGV부천역점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영업중단을 결정했다.


2일 CJ CGV에 따르면 CGV 부천역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2번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전날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부천역점은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영화를 관람하던 관객들의 동의를 얻어 영업 순차적으로 중단한 이후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부천역점 뿐만 아니라 부천 시내 영화관 전체에도 방역을 실시했다. CGV 관계자는 “관객들이 모두 나간 시점은 오후 7시 10분 정도이며, 고객이 모두 퇴장한 후에는 성신여대입구점과 동일하게 방역을 하고 보건소 방역도 실시했다”며 “부천역점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시행한 이후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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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5번째 확진자가 다년간 것으로 확인됐던 CGV 성신여대입구점은 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날부터는 영업을 해도 된다고 통보했다. CGV 측은 “성신여대입구점은 5번 확진자가 증상 전에 다녀갔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내용에서도 제외됐다”며 “그만큼 위험 요소가 없던 상태다. 그러나 고객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영화관 전체 방역을 실시했고, 보건소 방역 이후 주말에도 방역을 하는 등 총 3번에 걸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은 두 곳이지만 메가박스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화관이 대부분 쇼핑몰, 역 등과 연결돼 접근성이 용이하고 불특정 다수가 다녀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연 극장 등은 영화관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영화관의 경우는 영화를 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다녀갈 수 있는 곳과 가까이에 있어서 방역을 비롯해 선제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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