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진로 탐색 교육을 받으면 학점으로 인정 하는 등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과 취·창업 지원이 확대된다.
3일 교육부는 올해 대학 진로 및 취·창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사업 규모는 작년 2,324억 원 이었지만 올해 2,505억 원으로 7.8% 증액됐다. 교육부는 “청년들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했던 과정에 정부와 대학이 동참해 역량개발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지원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대학생이 한 학기 자유롭게 진로탐색 활동을 설계·수행한 것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진로탐색학점제’가 새로 도입된다. 해당 제도는 올해 1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성과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은 올해 수행 대학을 6개교로 확대해 총 1,600명에게 해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창업 지원은 산학 협력 교육 등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진로 결정부터 취·창업까지 필요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