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는 김영섭 총장 주재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던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또 21일로 예정된 학위수여식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학사·석사 학위수여식은 취소하고 박사 학위수여식은 참석을 희망한 박사학위 졸업생에게만 학위기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달 중순 열릴 예정이던 신입생 예비대학(새내기 새로 배움터)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으며 신학기에 진행될 각종 행사들도 연기하거나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부경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는 등 국내에서도 감염증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예기치 못한 질병의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