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첫 날부터 한국감정원의 새로운 아파트 청약시스템(청약홈)에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접속이 지연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3일 오전 8시부터 새로운 청약 홈페이지 ‘청약홈’을 공개하고 서비스에 들어갔지만 에러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드러냈다. 청약자격 사전관리 항목에서 ‘오류’ 메세지가 뜨면서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청약 가상체험 코너 연결이 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오전 9시 50분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아예 접속 자체가 안 되기도 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모의 테스트 결과 전날까지도 무리없이 프로그램이 작동했는데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오류 원인을 찾아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청약홈은 7만명이 동시접속 해도 문제가 없도록 시스템을 갖췄는데 시행 첫날이라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