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면세업계 영업 단축

롯데·신라·신세계 시내면세점

4일부터 영업시간 2시간 단축

현대百면세점도 단축 검토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이 확인됨에 따라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3일 오후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추가 방역작업을 위해 면세점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이 확인됨에 따라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3일 오후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추가 방역작업을 위해 면세점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빠르게 확산하자 면세업계가 시내 면세점의 영업 시간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004170) 면세점은 4일부터 전국 시내 면세점의 마감 시간을 2시간 가량 앞당겨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롯데면세점은 명동 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부산점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8시30분에서 오후 6시30분으로 두 시간 앞당긴다. 제주점은 확진자 방문으로 휴점 중이다. 신라도 휴점 중인 서울점과 제주점을 제외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운영 시간을 2시간 단축하며 신세계는 명동점·강남점·부산점의 마감 시간을 당긴다. 현대백화점(069960)면세점은 내부회의를 통해 영업시간 단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업계가 일제히 영업 시간 단축에 나선 것은 신종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고객 수가 줄고,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아 감염증 확산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라며 “언제까지 단축 영업을 지속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