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주한미군 기지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국내 한 언론은 미 국방부가 2018년 3월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 국내 미군기지 5곳의 지하수에서 기준치(70ppt)의 최대 15배를 초과하는 과불화화합물(PFOA, PFSO)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도내 소재 미군기지는 의정부에 있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스탠리 2곳이다.
조사 대상은 해당 기지 100m 이내 관정 18곳 중 실제 생활용수나 음용수로 사용 중인 것이 확인된 10곳과 100m 밖 관정 3곳 등을 포함해 모두 13곳이다. 특히 객관성·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의정부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의양동 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2개 환경NGO단체와 공동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도는 관정에서 나온 시료를 채취,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과불화화합물 농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먹는 물 수질감시 기준을 초과한 관정에 대해서는 사용금지 및 정화 조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