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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하나금융, 하나금투 4,997억원 증자...“초대형IB 발돋움”




하나금융투자가 초대형IB 대열에 합류한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이은 6번째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4,997억3,000만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안을 의결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보통주 847만주가 신주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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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4분기 기준 하나금투의 자본금은 3조4,396억원이다. 이번 대주주 유상증자로 하나금투는 초대형IB 인가 조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하나금투는 2018년부터 적극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IB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18년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2017년 1조9,000억원에 불과하던 자기자본을 3조2,0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이후 부동산PF를 중심으로 기업금융 등 IB영업을 확대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4,084억원이다. 전년보다 7.8% 증가한 수치로 2005년 12월 지주 설립 후 최대 실적이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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