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출동 건수 급증…벌집제거 41.6%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생활안전출동이 3만7,044건으로 지난 2018년 2만5,641건보다 4.5%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생활안전출동’은 벌집제거나 동물포획, 잠금장치 제거와 같이 응급상황이 아닌 성격의 민원형 출동을 말한다.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생활안전출동 건수는 전체 구조 출동건수 6만 1,127건 중 60.6%를 차지할 정도로 비율이 높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른 방역작업 급수지원으로 출동건수가 증가한 면도 있지만, 벌집제거와 동물포획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8년도 자연재난 출동건수는 885건이었으나, ASF 방역을 위한 급수지원이나 태풍 ‘링링’으로 인한 주택침수피해 배수작업 등으로 2019년도에는 5,07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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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난해 생활안전출동 건수의 41.6%를 차지하는 ‘벌집제거’는 지난해 1만5,421건으로 지난 2018년 1만2,149건보다 26.9%가 증가했고, 유기견이나 길고양이 등 동물포획은 지난해 6,167건으로 2018년 4,958건보다 24.3% 늘었다.

문 개방 등 잠금장치 관련 출동건수도 지난해 3,498건으로 2018년 3,156건보다 10.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화상으로는 응급과 비응급 상황판단이 어렵고, 막무가내로 조치해달라는 경우가 많아 출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유기동물포획 등 비응급 신고는 110을 이용해주시면 정말 긴급한 출동에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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