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신영./tvN 사랑의 불시착 캡처배우 이신영이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최초로 폭로한 한 네티즌이 “기억이 왜곡됐던 것 같다”며 주장을 번복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신영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진 네티즌의 자필 사과문이 두 장 올라왔다. 각각 A씨와 B씨가 올린 것이다. A씨는 “당시 스치듯 본 것이라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시간도 오래 지나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다시 기억을 더듬어 보았을 때 신영이는 없었던 것 같다. 신영이의 키와 덩치가 비슷해 잘못 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행건도 신영이가 때린 것이 아닌 대화를 하던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해 그렇게 보인 것 같다. 이것 역시 시간이 오래돼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왜곡됐던 것 같다”며 “확실하지 않은 글로 오해와 피해를 주어 신영이에게 많이 미안하고 후회된다”라고 뒤늦은 반전 주장을 했다.
앞서 해당 네티즌은 이신영이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며 “이신영은 일진 출신이었고,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다. 노려봤다는 이유로 발길질을 하기도 했으며, 다른 일진 친구들과 학생들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B씨도 비슷한 내용의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신영이랑 저랑 친구였다. 밖에서 큰 다툼은 아니었지만 전화로 말싸움을 조금 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학교에서 주먹 다툼을 조금 했다”며 “이게 전부인 내용이고 큰일 없이 잘 마무리됐다. 이것에 대해서 감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신영의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학교 폭력 논란이 커지자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이신영 배우에 관해 알 수 없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에 대해 가족과 친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그와 관련된 일에는 가담한 적이 없었다”며 “다만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말과 행동에 의해 상처 받은 분들이 계신다면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전해 드린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