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민주당 경선 혼선에 트윗 공격...“민주당 아이오와 경선은 재앙”

“민주당 엉망, 공화당 그렇지 않아”…공화 코커스 압승 자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아이오와주 대선후보 경선에 차질이 빚어져 결과 발표가 늦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잇따라 트윗 글을 올리며 집중 공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그들이 이 나라를 이끌었을 때처럼 아무것도 작동을 안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밤 큰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트럼프’”라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 “그건 아이오와의 잘못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의 잘못”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인 한 아이오와는 그 자리에 머무를 것”이라며 “중요한 전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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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도 올려 “민주당은 위대한 아이오와주에서 일어난 투표 재앙에 대해 그들 자신의 무능함 대신, 언제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를 비난하기 시작할 것인가”라고도 조롱했다. 앞서 민주당은 2016년 미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가 개입한 사실을 지적하며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 연루 의혹을 주장했고 이와 관련한 특검 수사까지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는 “아이오와에서 민주당은 정말 엉망이었지만, 공화당은 그렇지 않았다”며 “나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전 기록을 크게 깨고 그 위대한 주의 역사상 가장 큰 재선 투표를 했다. 또한 97%가 넘는 투표!”라고 강조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1,765개 기초선거구에서 치러진 공화당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97.1%의 압도적 득표율(개표율 99%)로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화당 내에서 나의 지지율 = 95%, 기록! 큰 아이오와 승리. 전체 지지율 = 53%”라며 “가짜 마녀사냥과 사기가 없다면, 우리의 위대한 경제와 다른 주요 성공으로 인해 20포인트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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