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창·이남석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6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305억원)에 14.7% 못미쳤다”며 “임금피크 조기 퇴직금과 파생연계상품 관련 충당금 적립, 해외 지분투자 손상차손 등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순이자마진 전망치 하향과 비이자이익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 전망 등을 감안해 올해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익을 2조2,271억원으로 2.4%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4·4분기 순이자마진은 1.68%로 하락했으나 하락 폭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상승 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2019년 기말 주당 배당금으로 1,600원(2018년 1,500원)을 의결했으며 중간배당 500원을 포함할 때 배당성향은 2018년과 유사한 25.6%를 기록했다”며 “올해 주당 배당금을 2019년과 같은 2,100원(중간배당 포함)으로 전망하며 예상 배당수익률은 6.3%”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