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신한금투 “현대건설기계, 신종 코로나에 中 굴삭기 판매량 감소 우려…목표주가↓”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시장 침체, 추가 이익 추정치 하향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15% 이상 감소하고, 판매 단가가 2% 이상 하락한다면 추가 실적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다”며 “바이러스 우려 해소 후 4~5월 중국 굴삭기 시장 반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금투는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올해 매출액 2.8조원(-2.4%), 영업이익 1,686억원(+6.8%)을 예상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2019년 일회성 영업비용 285억원, 영업외비용 640억원 인식에 따른 낮은 기저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8%, 순이익(지배)은 2,677.0%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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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분기 현대건설기계는 매출액 5,741억원(-14.4%), 영업이익 69억원(-80.0%)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93억원의 보증수리비 증가, 북미 지역 매출액 감소(26.2%)”를 꼽았고 “영업 외로는 개발비 손상차손 270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 판매량도 493대(-46.4%)로 부진했고 중국 매출액은 1,370억원 (+1.6%)을 기록했다. 다만 중대형 굴삭기 중심 판매로 판매단가가 2.1% 상승했다. 북미 지역은 산업 차량 딜러 재고 조정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go8382@sedaily.com

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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