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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초대 교구장 나길모 주교 선종

천주교 인천교구 초대 교구장인 나길모 주교./사진제공=천주교 인천교구천주교 인천교구 초대 교구장인 나길모 주교./사진제공=천주교 인천교구



천주교 인천교구 초대 교구장인 나길모 굴리엘모(사진) 주교가 미국 현지시간 3일 선종했다. 향년 93세.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렌스 출신인 나 주교는 1944년 메리놀외방전교회에 입회해 사제품을 받았다. 1954년 한국을 찾아 1961년까지 7년간 청주교구에서 교구 내 본당 보좌신부와 주임신부, 참사와 부감목을 지냈다. 1961년 6월에는 인천대목구가 서울대목구에서 완전히 분리됨에 따라 인천대목구장으로 임명됐고, 1962년부터는 교황청이 한국 교회의 교계제도를 정식 인준함으로써 초대 인천교구장으로 활동했다.



나 주교는 지난 2002년 4월 인천교구장직을 끝으로 은퇴한 뒤 미국에서 생활해왔다. 나 주교는 해외선교사 출신 마지막 주교로도 기록돼 있다.

분향소는 천주교 인천대교구청 보니파시오대강당이며 위령미사는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인천시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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