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TBS 대표에 이강택 유임...'공정성 논란' 정면돌파

이강택 TBS 대표이사 임명자 /연합뉴스이강택 TBS 대표이사 임명자 /연합뉴스



서울시 산하 사업소에서 재단으로 바뀐 티비에스(TBS·전 교통방송) 초대 대표이사에 이강택 현 교통방송 대표가 임명됐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TBS의 공정성 시비가 제기된 상황에서 이 대표가 사실상 유임된 것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공식 출범 예정인 미디어재단 TBS의 초대 대표이사에 이 대표를 임명한다고 5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TBS가 기존 서울시 산하 사업소에서 벗어나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진정한 시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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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이번 유임 결정은 TBS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나왔다. 한국당은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등 진보인사들의 프로그램을 주로 편성하고 있다며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수호하는 방송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KBS에서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고 2018년 10월부터 교통방송 대표를 맡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조례 개정 등으로 교통방송을 재단으로 전환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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