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키위플러스를 매각한다. 카카오는 사물인터넷(IoT) 사업 강화를 위해 회사에 2018년 투자했지만 2년 만에 처분을 결정했다.
이더블유케이(258610)는 카카오와 서상원 키위플러스 대표가 보유한 지분 64.14%를 인수한다고 5일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380억원이다. 이더블유케이는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더블유케이는 이날 계약금 65억원을 치르고, 오는 3월 중 잔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키위플러스는 KT와 LG전자 등을 거친 서상원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카카오키즈폰 ’과 ‘카카오키즈워치’ 등을 개발해 제조하고 있다. 카카오는 2018년 사물인터넷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