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당, 경제대변인직 신설...'증권맨' 홍성국 임명키로

‘디플레이션 속으로’ 저자 홍성국, 북방 경제전문가 이재영 영입

증권사 사원서 사장까지 오른 홍성국 “정치 통해 사회구조 개혁”

러시아통 이재영 “한국, 글로벌 ‘경제리더’로 만들기 위해 헌신”

이해찬(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이해찬(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경제분야 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대변인직을 신설한다. 초대 경제대변인에는 민주당의 17번째 영입 인재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홍 전 사장이 당의 경제 공약과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경제대변인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제대변인직 신설은 민주당의 경제 정책을 좀 더 잘 알리기 위한 조치라는 게 당의 설명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동안 대변인이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대응을 해왔지만 아무래도 정치 현안 대응에 초점을 맞춰왔던 게 사실”이라며 “경제대변인을 새롭게 만들어 보다 적극적으로 당의 경제 정책 역량을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옛 대우증권 공채 출신으로 처음으로 사장 자리에 오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북방 경제’ 전문가인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영입했다. 홍 전 사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2014년 12월 대우증권 사장이 됐으며 2016년 미래에셋이 합병한 미래에셋대우 사장으로 퇴임했다. ‘디플레이션 속으로’, ‘수축사회’ 등 7권의 저서를 통해 미래경제를 전망하며 한국사회의 혁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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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러시아통으로 유라시아지역 경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2005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입사한 이래 유라시아지역 경제통상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연구해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로드맵 구상과 기획에 참여했다.

홍 전 사장은 “정치를 통해 사회구조 개혁을 일궈내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한국을 글로벌 경제리더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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