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테라와 진로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높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매출액은 컨센을 7% 상회했다”면서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매출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하고 소주 시장은 올 1분기부터 경쟁강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맥주 부문은 1위와의 MS(시장점유율) 격차가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멀티플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테라와 진로는 이미 1월에 각각 280만 상자, 130만 상자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작년 12월 판매량 248만 상자, 96만 상자 기록을 초과했다”며 “특히 맥주의 경우 올해 1위와의 MS 격차가 4%포인트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MS 1위 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