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정부 "자동차 부품공장 가동 중국과 협의"… 中에 입도 벙긋 못하면서 그게 가능할까요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부품공급 등에 큰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7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통관·자금·특별근로연장·연구개발(R&D)을 아우르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중국 현지 부품공장을 재가동하도록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가속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글쎄요. 주한 중국대사의 압박에 아무 말 못하고 중국 눈치 보는 실정인데 ‘협의’가 가능할까요.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말로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시진핑 주석님의 신임장을 드리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깍듯이 인사를 건네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합니다. 싱 대사는 말로만 존경 운운하지 말고 중국 당국의 한국에 대한 자세부터 바로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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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는데요. 조사 기관인 갤럽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신종 코로나 대처가 가장 많이 꼽혔다고 했는데 이를 정말 믿는 것은 아니겠죠.

▲북한 평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은 최근 중국을 다녀온 평양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가뜩이나 국경 폐쇄로 물자 수급난과 물가 급등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마지막 진퇴양난에 몰린 셈이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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