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코로나 대처…협력사 2.6조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2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자금난에 처한 협력사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대규모 자금 지원과 더불어 원자재 조달 다변화와 물류 대체경로 발굴 등도 돕는다.



9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009150)·삼성SDI(006400)·삼성SDS·삼성물산 등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이같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상생펀드와 지원펀드 등과 연계해 1조원의 운영자금을 무이자·저금리로 지원하고 2월 물품대금 1조6,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협력사가 부품 조달을 위해 원부자재 구매처를 다변화하는 경우 부품 승인 시간과 절차를 단축하고 이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협력사가 자재를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물류 업체와 통관 정보를 공유하고 우회 및 대체경로 개발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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