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900명 넘고 확진자 4만명 육박"…中, '신종 코로나 공포' 더 커지나(종합)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서는 등 좀처럼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확진자는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 등 매체들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발병지로 지목된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湖北)성은 지난 9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618명, 사망자가 91명 늘었다고 전했다.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1,921명과 73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9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9,631명, 사망자는 871명으로 사망률은 2.94%를 기록했다. 이들 가운데 4,269명이 중태며 1,236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건위에서 발표하는 중국 전체 집계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900명을 넘어서고 확진자는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위건위는 9일 0시 현재 전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만7,198명, 사망자는 811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