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기생충', 아카데미 새 역사 쓸 수도"…CNN, 작품상 수상 예측한 몇 가지 이유

영화 ‘기생충’ 출연진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착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영화 ‘기생충’ 출연진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착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CNN이 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CNN은 9일(현지시각) 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제작된 외국영화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적이 없었던 기록을 깰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멕시코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는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다. 작품상은 피터 패럴리 감독의 ‘그린북’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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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CNN은 ‘로마’가 작품상을 받지 못했던 이유가 극장업계와 충돌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였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기생충’이 오스카의 역사를 쓸 수 있다”고 전했다.

CNN은 또한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1억6,000만 달러(미국 3,000만 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렸다는 점도 수상 가능성의 이유로 들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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