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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CJ대한통운, 4·4분기 호실적에 상승세

CJ대한통운(000120)이 지난 4·4분기 호실적 발표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보다 1.70%(2,500원) 오른 1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CJ대한통운은 14만3,500원까지 하락했다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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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 16% 증가한 2조8,258억원과 1,0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3년래 최고 실적이다. 지난 분기 약 100억원 수준의 일회성 판매관리비 감소요인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성장률은 더 높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4·4분기 택배물동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증가한 3억5,800만 박스, 택배 단가는 3.8% 증가한 2,036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최근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에 물류센터를 완공하는 등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남아 온라인 시장은 연평균 30%가 넘는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점진적으로 처리능력을 일 40만박스 규모까지 확대해 현재 2% 미만의 점유율을 두 자릿수까지 끌어올리고, 자동화 설비를 통해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도 확보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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