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에스원(012750)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주가는 밸류에이션상 최저점에 있다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1만3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라진성 연구원은 “에스원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8%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인력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 74억원이 반영되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라 연구원은 “인건비성 일회성 비용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규모 신규 인력충원과 인력효율화 작업이 작년으로 마무리돼 올해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무인화 편의점 등 신사업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CU 무인화 편의점은 작년 약 90여개 점포에서 시행 중이고, 올해 신규 목표는 기 시행중인 90개를 제외한 400개 매장이다. 라 연구원은 “GS25 역시 무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이마트24는 상품판매 형태로 진행 중”이라며 “향후 매장 수 증가가 본격화되고, 편의점 및 주차장을 넘어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로 작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라 연구원은 “시스템보안 부문은 안정적인 가입자수 증가 및 해지율을 기반으로 4~5%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등 계열사의 중장기 투자계획과 함께 삼성물산의 다카공항 기수주(1조9000억원), 연말 기대되는 사우디 키디야 프로젝트 등 수주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