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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잠에서 깬 강다니엘, 美에서 '안녕, 다니엘'촬영 중인 근황 공개

강다니엘. /사진제공=커넥트 엔터테인먼트강다니엘. /사진제공=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가수 강다니엘이 긴 겨울잠을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9일 팬카페에 복귀를 암시하는 편지를 남긴 그는 현재 미국에서 촬영 중임이 알려졌다.

11일 SBS F!L 관계자는 “강다니엘이 현재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 ‘안녕, 다니엘’을 촬영 중‘이며, 편성시기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다니엘은 “‘안녕, 다니엘’을 통해 근황 등 여러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며, 해당 프로그램은 2020년 상반기에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해 말 우울증과 면역력 저하 등 건강상의 이유로 연말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힘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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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은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결국 소속사인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의 활동 중단 소식을 발표하고 건강 회복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악성 댓글이 문제가 된 특정 갤러리의 폐쇄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강다니엘은 건강 회복을 위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다 지난 달 29일, 강다니엘은 팬카페를 통해 복귀 의사를 담은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그는 “나에게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잠시, 겨울잠이 필요했다. 굿나잇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버려서 미안하다”면서 “얼어붙어 있던 나의 겨울에도 끝이 있고, 그 끝에는 봄의 시작이 있나 보다.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우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 하려고 한다”고 복귀를 예고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그가 ‘안녕, 다니엘’을 통해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그의 건강상태를 걱정했다. 이에 대해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행스럽게도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이번 촬영 외에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앨범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며, 향후 일정이 나오고 발표 시기가 되면 알려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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