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에너지 산업에 디지털 입힌다

GS칼텍스·네이버 업무협약 체결

클라우드에 전기차 데이터 수집

허세홍(왼쪽) GS칼텍스 사장이 11일 서울 GS타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디지털 전환 협업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허세홍(왼쪽) GS칼텍스 사장이 11일 서울 GS타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디지털 전환 협업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허세홍 GS(078930)칼텍스 사장이 네이버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유산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혁신기반을 마련하고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초 GS칼텍스 대표로 취임한 허 사장이 2년 차를 맞아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GS칼텍스와 네이버는 11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허 사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디지털 전환 협업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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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허 사장이 지난해 12월부터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개선 가능한 영역을 발굴하고 중장기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 목표와 로드맵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하려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도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올 상반기 중 네이버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 및 결제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여수공장 및 주유소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테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의 기업용 메신저 ‘라인웍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주문을 접수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을 개선할 방침이다.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종이문서나 이미지에 기재된 문자를 인식하고 이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네이버의 검색엔진 기술을 활용해 사내 문서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와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협업 워크숍을 열어 ‘디자인 싱킹’을 활용한 협업 기회 창출,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며 “에너지 산업과 디지털 산업을 대표하는 두 회사가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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