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066건으로 지난해 1월 거래량(2,292건)보다 9.9% 감소했다. 이 기간 수도권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686건으로, 지난해 거래량(716건)보다 4.2%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5억원 이상에 거래된 고가 오피스텔은 8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거래량(36건)의 2.4배로 증가했다. 전용면적 50㎡ 이상인 오피스텔의 거래량도 작년 1월(617건)보다 15건 증가한 632건으로 집계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여의도, 마포, 마곡지구 등 업무시설이 많은 지역의 고가 오피스텔 인기는 여전하고, 분양도 잘 되는 편”이라며 “지역에 따른 오피스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작년 12·16대책 이후 면적이 넓은 오피스텔을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하려는 수요와 상담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