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불확실성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제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영국 통계청(ONS)은 11일(현지시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전까지 2%를 넘던 영국의 성장률은 국민투표가 있던 2016년 1.9%로 떨어졌고 2017년 1.8%에 이어 2018년 1.3%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영국 경제가 저조한 성장을 이어간 것은 미국의 중국의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았던데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여전히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로, 제자리걸음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