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中 기업활동 재개했지만…베이징 직장인 절반 '재택근무'

'직접 출근한다' 25% 불과

11일 중국 베이징역 앞에서 마스크와 플라스틱 보호막을 쓴 한 시민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베이징=EPA연합뉴스11일 중국 베이징역 앞에서 마스크와 플라스틱 보호막을 쓴 한 시민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베이징=EPA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춘제 연휴를 연장한 끝에 기업들이 지난 10일 업무를 재개했지만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어웨이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베이징에 있는 직장인 중 절반이 넘는 응답자는 춘제 연휴를 마치고 업무를 다시 시작할 때 자택에서 일한다고 밝혔다.


직장에 직접 출근한다는 사람은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16.7%는 회사가 유연 근무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출퇴근 혼잡 시간을 피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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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넘는 응답자는 지난 3일이나 그 이전에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고 답했다. 중앙 정부의 공식 춘제 연휴는 당초 1월 30일까지에서 2월 2일까지로 사흘 연장됐고 상당 수 기업들이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9일까지 연휴를 더 늘렸다.

설문 응답자 3분의 1은 지난 10일 업무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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