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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어(TNEAR) 앱 개발자의 하루 일과

-1위 앱을 서비스 할 수 있었던 이유 전격 공개

“앱 개발자란 어떤 직업일까? 무엇을 고민할까?” 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IT 스타트업 1위 앱 개발사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신 TNEAR(티니어) 앱 개발자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매일매일 고군분투하며 빠르게 움직이는 이미지가 연상되는 IT 스타트업! 그중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이하앱)을 개발하는 개발자 분을 모셔서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앱 개발자는 어떤 회사에 몸담고 싶어하고, 어떤 고민을 할까요?

IT 스타트업 인터뷰 시간, 이번에는 TNEAR (이하 티니어) 의 김oo개발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안드로이드 개발 담당 김00 입니다. 앱 배경/테마 라이브러리와 몇 가지 앱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력은 4년차입니다.

▶개발자님의 하루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티니어의 개발 특징이기도 한데, 틀에 박혀 소모적인 개발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유저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늘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변화가 많습니다. 하루 개발량을 정해놓고 한다기 보단, 유동적으로 움직여 나갑니다. 앱을 회사 내부에 릴리즈 했다면, 내부 검수 사항을 확인하죠. 유저가 직접 쓸 수 있도록 스토어에 출시되었다면, 다음 날 오류나 크래시를 확인하는 일정이 생깁니다. 팀원들끼리 유저 의견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각 부서와 이슈에 관해 토론합니다. 이렇게 여러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개발하는 느낌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보통 타 사의 프로젝트를 보면, 기획서대로 진행해야 한다거나 마감일이 정해져 있는 등... 말 그대로 사람이 "갈리는" 일이 생깁니다. 머리 아프고 예외적인 이슈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 대처가 어렵죠. 물론 결과물도 만족도가 높을 수 없습니다. 촉박하게 만들어낸 앱은 유저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앱을 개발한다기보단, 정말 유저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늘 노력합니다

티니어는 유기적으로 개발 일정을 조율합니다. 1차 기획으로 개발을 시작하지만 중간 결과물을 바탕으로 기획자, 디자이너, 유저의 의견을 통해 앱을 개선해 나갑니다. 2차, 3차 등 여러차례

개선하며 일정을 유연하게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일련의 과정에서 개발 목표와 공동이 추구하는 가치가 ‘유저 만족도 상승’으로 잘 조율이 되어 좋은 앱이 나올 수 있게됩니다.

그래서, 정해져 있는 하루 프로세스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한 마디로 탄력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당 업무에 필요한 역량/전공은 뭐가 있을까요?

안드로이드는 분야별 기술이 있긴 하지만, 신입이라면 기본으로 JAVA는 당연히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요즈음 Kotiln도 점차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IOS 개발자라면 Swift에 대한 개발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겠죠.

제가 생각하기엔 개발자는 알고리즘을 생각하는게 중요해요. 막힐 때도 많고, 한 번에 생각이 안 날 때도 많은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일련의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개발자 직업 공통으로 그런 상황을 즐긴다든가 하는 성향이 있어야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못 풀었던 알고리즘이 생기면 집에 가서도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그게 스트레스라기 보단, 새로운걸 찾아내는 기쁨이 분명 있습니다. 또 제가 그 분야에 관심도 있고요. 새로운 지식에 대한 호기심이 늘 충만한 상태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내가 직접 실현해보는 것에 있어서 기쁨을 느낍니다.

▶그런 역량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계속 바뀌는 분야의 최신 뉴스를 잘 봐야합니다. 전 요즘 안드로이드 최신 뉴스를 주 1회 메일로 받아봅니다. 대표적으로 안드로이드 위클리라고 있는데, 영어로 와서 번역해가면서봅니다. 특이사항이나 반드시 알아야 할 뉴스가 나오면 팀원들끼리 공유하면서 함께 확인합니다.

▶업무 중 가장 기쁜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는 좀 감정 변화가 크다든지 표현이 풍부한 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서비스하고 있는 어플에 대해서 유저 의견이 좋게 들어올 때 가장 좋습니다. 평점이 높게 나오고 있다거나, 만족하여 쓰고있다는 의견이요. 칭찬받는 기분도 들고. 좀 더 마음을 다잡는데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좋은 의견이 들어오면팀 내에서 공유하면서 서로 으쌰으쌰 해주는 분위기도 한몫 합니다. 겉으론 무표정인 것 같지만 속으론 꽤 크게 웃고있거든요.

그리고 앱 개발이 완료되어 스토어에 배포될 때, 아 내가 이걸 해냈구나! 하는 성취감이 있습니다. 내가 한 단계 더 발전했구나 라는 걸 느끼는 것 같아요. 개발자로서 성장했음을 느낄 때 좋습니다.


▶개발자의 성장 요소 중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개발자로서 티니어는 어떤 회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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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어는 주요 분야는 있지만, 한 가지 분야에 갇혀 있지 않아서 개발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개발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한 가지 분야에 대해서만 특화 되어있는 앱 개발사도 있죠. 하지만, 티니어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그걸 서비스화 해서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요. 물론 메인 앱이 있지만 거기서 가지를 치고 나오는 개발작업이 다양하게 추가되어서 늘 새롭습니다.

이런 문화가 주어진 업무만을 수행하고 새로운 시도가 쉽지 않은 사람에겐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개발자에 티니어는 진정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함께 고민할 동료가 있는 환경이 개발자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티니어는 서로 관심있는 분야를 공유하고 연구과정을 함께 고민합니다. 서로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돕는 역할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럼 개발 전공이 아닌 사람들에게 TNEAR (티니어)는 어떤 회사인지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TNEAR의 T는 Tech, Take, Talk의 약자입니다. 즉, ‘우리 기술[Tech]로서유저에게 정보와 행복이 가까워지게[NEAR] 만들자’ 라는사명을 담고 있습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스타트업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첫화면날씨, 할일, 상식 등의 앱이 다양한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글로벌

런칭 준비라는 목표가 생겨서 으쌰으쌰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업의 선두주자로, 새롭고 수평적인 스타트업 조직문화를 늘 고민하고 함께 토론합니다.

기술 개발에 앞장서면서, 실패를 성장의 동력원으로 삼아 내일의 성장에 밑거름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늘 새로운 시도가 두렵지 않은 것 같아요.

▶티니어의 주요 서비스를 간단히 소개해주시겠어요?

티니어가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에 날씨, 할일, 영어, 상식 등 11개의 첫화면 시리즈가 있는데, 그 중 ‘첫화면날씨’는 플레이스토어 1위를 유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배경화면을 꾸미는 테마기능부터 폰트를 바꿀 수 있는 기능 외 편의 기능까지 폭 넓게 제공하고 있어 10대부터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티니어 사내 분위기나 복지는 어떤가요?

자유롭고 말 그대로 수평적인 문화를 잘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저는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스타트업이라는 말이 무조건 자유, 수평을 외치지만 꼭! 그렇지 않은 회사도 많거든요. 많은 회사를 다녀보진 않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습니다. 일할 때도 의견제시를 함에 있어서 눈치보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낸 개인의 의견을 잘 들어주시고, 지켜주십니다.

생일파티 (조기 퇴근 5시에합니다.) 그 외 보너스 및 상여금 같은 경우도 좋습니다. 아마 회사 채용공고에 들어가는 복지 포스터가 있을 텐데 그 부분을 보셔도 좋을거에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인터뷰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끝났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티니어를 고민하는 개발자가 있다거나, 이 글을 본 다른 사람이 있다면 티니어라는 회사에서 좋은 환경, 멋진 동료들과 함께 해보는 경험이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진지하게 또 생각을 하다 보니 오히려 기분전환도 되는 것 같아 새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처음엔 약간 어색해 하셨지만, 개발과 회사의 성장에 관해 얘기해 주시면서 사뭇 진지하게 대답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하면서 느낀 점은, 티니어에 대해 많은 긍지와 주인의식이 느껴졌다! 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하면서 다른 직군 분들은 글로벌 런칭에 정신없이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고,디자인을 고민하면서 열띤 토론을 준비하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같은 길을 걷고있는 티니어 멤버 분들이 모두 즐거워 보여서 저도 너무 좋은 기운을 얻은날이었습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티니어의 성장을 기원합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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