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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뇌과학]디지털시대, 올바른 뇌 사용법은

■테오 컴퍼놀 지음, 생각의길 펴냄




인간의 뇌만이 가진 특징 중 하나는 현재 존재하거나 감각으로 느낄 수 없는 사물도 떠올릴 수 있는 추상적 사고다. 덕분에 인류는 언어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과학과 종교 등 관념적인 주제에 대해서도 토의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현대사회에 들어 정보통신기술(ICT)이 비약적으로 발달하며 인간은 뇌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 용량 이상의 정보도 소유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외과의사가 환자를 수술하면서 수시로 스마트폰으로 문자나 이메일을 확인한다면 수술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이뤄질까. 거의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신간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뇌과학’은 뇌의 잠재력을 ICT와 접목해 생산성, 창의성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신경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업무나 대화를 방해 없이 집중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모든 기기와 기술로부터 접속을 끊는 ‘디스커넥티드’ 시간을 정기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보가 곧 지식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책은 저자의 대표 저서 ‘브레인 체인’의 핵심 내용을 뽑아 모은 축약판으로, 멀티태스킹의 개념과 뇌가 작동하는 프로세스, 뇌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 등을 담았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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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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