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최근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패키징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구움 케이크류 패키지’ ‘띠띠뽀 마들렌&케이크 패키지’ 등으로 2관왕에 올랐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시상식에서도 크리스마스 제품 패키지로 수상해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립 디자인 기관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매년 우수한 디자인에 상을 주는 행사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구움 케이크류 패키지는 카스테라·파운드·롤케이크 등 선물용으로 구입이 많은 점을 고려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롤케이크의 원형, 카스테라의 사각, 파운드케이크의 아치 등을 형상화했다. 맛 종류별로 다른 컬러를 적용했다. 매대 하단에 진열할 때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측면을 사선으로 디자인했다. 카스테라를 편하게 꺼내 먹을 수 있도록 박스 옆면을 당겨 열 수 있게 했다. 제품이 반 정도 남으면 받침 상자를 접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했다.
띠띠뽀 마들렌&케이크 패키지는 패키지 자체에 스토리를 입혀 재미와 콘셉트를 부각한 디자인 아이디어로 어린이 고객의 큰 호응을 얻은 제품이다. 슬리브 타입으로 열리는 마들렌 박스는 띠띠뽀·디젤·지니 등 애니메이션 속 다양한 캐릭터 기차가 된다. 수납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차고지를 형상화한 케이크 박스는 기차 모양 케이크를 꺼낼 때 마치 기차가 차고지에서 출발하는 것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맛뿐만 아니라 디자인·서비스 등 모든 요소에서 압도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