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경제 챙기는 文…17일 4개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

靑 "위기를 기회로 메시지 낼 것"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등 4개 경제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경제부처 장관들의 업무보고 내용을 생중계해 국민들에게 직접 혁신성장의 성과와 경제정책의 비전을 설명한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업무보고의 슬로건은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다. 한정우 춘추관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활동을 극복하고 2020년 경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경제 핵심 4개 부처의 합동 업무보고를 진행한다”며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비전을 가진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각 부처에 ‘상생도약’을 위한 혁신성장 방안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 대통령이 지금껏 강조해왔듯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해달라’는 대(對)국민 메시지가 발신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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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보고는 대통령과 경제관료, 그리고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와 기업인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한 관장은 “실제 업무보고 장소의 공간도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물리적으로는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타원형의 형태로 배치돼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처 장관의 업무보고와 더불어 경제전문가들의 관련 발표도 있다”며 “소재·부품·장비, 제조업, 벤처기업, 혁신금융의 혁신성과 관련된 사례 등을 발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생방송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문 대통령은 이번주에도 ‘경제활력’ 행보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남대문시장을 방문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6대 그룹 재계 간담회를 여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온 바 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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