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쟁이 심화되는 렌탈시장에서 연평균 25%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던 류권주 사장의 매직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SK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8,74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한 794억원, 세전이익은 78% 증가한 54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상승은 지난해 누적계정 181만을 달성한 렌털 사업이 견인했다. 가전사업도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력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며 선전했고, 빌트인 시장 수주 금액도 1,00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SK매직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매출 1조원, 누적계정 220만 달성을 사업계획 목표로 잡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경험 기반의 CS혁신 △차세대 전사적 지원관리(ERP) 성공적 구축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정하고 힘쓸 계획이다. 류권주 SK매직 대표는 “2020년을 서비스 품질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고객가치 혁신실’을 신설하고 전 밸류체인에 걸쳐 서비스 품질을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비즈니스 혁신 조직을 새로 만들어 회사의 모든 비즈니스 및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의·재설계하고, 관련한 데이터 기술과 방법론을 도입해 새로운 기간 시스템인 차세대 ERP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