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남국“혼신 다하겠다” 진중권“물러나란 얘기”

진중권 “민주당 자폭 도화선 되실 몸”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항마로 강서갑에 출마하는 김남국 변호사가 “진심으로 혼신을 다 하겠다”고 했지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잘 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물러나란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김 변호사는 18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조금 더 열심히 살아도 되는 사회를 위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더 겸손하고 낮은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만큼은 진심”이라며 “몇 년 뒤에 교수님께서 ‘아 내가 그때 남국이에 대해서는 좀 오해가 있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더 겸손하게, 더 진심으로 혼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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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날 진 전 교수가 “민주당이 미쳤나 보다. 이번 선거를 아예 조국 선거로 만들 작정인가 보다”라며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를 비판한 데 대한 대답이다.

그러나 진 전 교수는 곧바로 SNS를 통해 “잘 하라는 게 아니라 물러나라는 얘기”라며 반박했다. 그는 “국민을 기만하려는 사람은 절대 공직에 나와서는 안 된다. 조국의 대국민 사기극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아는데, 그 눈엔 국민이 바보로 보이나 보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 사기극을 벌인 공로로 반성할 줄 모르는 키스 미수범의 대타로, 여기저기 행패 부리고 다니는 파시스트 추적 군중을 대표해 자객공천을 받겠다? 앞으로 민주당 자폭의 도화선이 되실 몸”이라고 지적했다. 정봉주 전 의원과 문재인 열성 지지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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