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머스크의 스페이스X, 통신위성 300개 지구 상공에 띄워

재활용 로켓에 실어 다섯번째 발사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기지에서 재활용 로켓인 ‘팰컨’이 발사되고 있다./플로리다=AFP연합뉴스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기지에서 재활용 로켓인 ‘팰컨’이 발사되고 있다./플로리다=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17일(현지시간) 통신위성 300개를 지구 상공에 띄웠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스타링크’ 통신위성을 재활용 로켓인 ‘팰컨’에 실어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관련기사



스타링크는 1,500개의 위성으로 통신위성망을 구축해 저렴한 우주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스페이스X는 한번 발사할 때마다 60기의 통신위성을 지구상 궤도 위에 올려놓는다. 이번 발사는 다섯번째로 스페이스X가 현재까지 우주로 보낸 통신위성은 300개에 달한다. AFP통신은 “3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이 궤도를 돌게 됐고, 그 숫자는 1,000여개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다섯번째 통신위성 발사에 성공했지만 재활용 로켓인 팰컨의 추진체(부스터)를 착륙용 배 위로 귀환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 제시카 앤더슨은 “로켓은 제 시각에 이륙했고 추진체도 성공적으로 분리됐지만, 추진체는 배 위가 아니라 바로 옆 해상에 착륙했다”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